오징어게임 이정재 주연 영화 <관상> 줄거리 및 해외반응


관상_포스터
관상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관상'은 '계유정난'이라는 실제 역사에 '관상가'라는 참신한 소재를 더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오늘은 영화 '관상'의 줄거리와 실제 역사적 배경 그리고 해외반응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역사 계유정난에 픽션을 더한 퓨전사극

영화 '관상'은 1453년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르게 되는 역사적 사실에 천재 관상가 '김내경'의 이야기가 더해진 퓨전사극 영화이다. 잘 나가는 양반집 자제였던 '김내경'은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집안이 쫄딱 망해 처남인 '김팽헌'과 아들 '김진형'과 시골에 은둔해 살고 있었다. 먹고살기 위해 익혀둔 관상 기술로 큰돈을 벌기 위해 한양 최고의 기생 '연홍'을 따라 한양으로 향하게 된다. 김내경의 뛰어난 관상 기술을 알아본 김종서가 김내경을 자신의 수하로 삼게 되고 문종 또한 그 능력을 높이 평가해 자신의 뒤를 이를 단종을 보필해줄 것을 부탁한다. 김내경은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의 역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한명회의 계략으로 역모는 성공하게 되고 수양대군은 왕위에 오른다. 수양대군의 반대파에 섰던 김진형은 수양대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조카가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벙어리가 된 김팽헌, 아들을 잃은 슬픔에 다시 은거하여 지내게 된 김내경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이후 김내경의 능력을 높이 산 한명회가 자신의 수하가 될 것을 권유하지만 김내경은 한명회에게 "당신은 목이 잘려 죽을 운명"이라고 예언한다. 한명회는 평생을 두려움에 떨며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근신하며 지냈고 죽는 날까지 마음 편히 살 수 없게 된다. 한명회는 임종이 임박했을 때 김내경의 예언이 틀렸다며 만족하며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이후 연산군 시절인 1504년 '갑자사화'를 계기로 사후 관속의 시체가 끌려 나와 목이 잘리는 부관참시를 당하게 된다. 결국 김내경의 예언이 맞아 떨이지게 된 것이다.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 수양대군, '세조'가 되다

세종의 장남 문종, 차남 수양. 조선시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세종의 뒤를 이어 문종은 왕위에 즉위하였으나 건강이 좋지 못한 탓에 즉위 2년 만에 사망하였다. 뒤를 이어 단종이 즉위하였으나 그때 단종의 나이는 겨우 12세였다. 왕이 어린 나이에 즉위할 경우 대왕대비나 왕대비가 수렴청정을 통해 정국을 이끌어가지만 아버지 문종의 부인들이 일찍 사망한 탓에 단종에게는 수렴청정을 해줄 수 있는 대왕대비나 왕대비가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문종은 사망 전 대신들에게 어린 단종을 보필해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대신들이 '김종서, 황보인' 이다. 특히 김종서는 세종 시기부터 활동한 유능한 인재였다. 단종은 김종서를 등에 업고 정국을 잘 이끌어가려 하였으나 어린 탓에 대신들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왕권은 점차 약해지게 된다. 약해진 왕권을 틈타 이미 문종 시절부터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은 결국 역모를 시도해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한다. 수양대군은 자신의 두뇌가 되어줄 인재 '한명회, 권람, 신숙주' 등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이때부터 '단종&김종서'와 '수양대군&한명회'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된다. 결국 수양대군은 단종의 오른팔인 김종서 제거를 시작으로 경복궁까지 장악하였고 단종을 신봉하던 신하들을 모두 제거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동생인 안평대군에게 사약을 내려 사망하게 한다. 자신의 권력을 모두 잃어버린 단종은 스스로 수양대군에게 양위하며 수양대군은 조선의 7대 왕 '세조'가 된다. 이후 사육신과 생육신이 단종의 복위 운동을 전개하였으나 실패로 끝났고 이에 위협을 느낀 세조는 단종의 신분을 강등시키고 유배를 보내는 등 계속해서 단종을 견제하다가 결국 단종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은 다른 정난이나 반정과 달리 그저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는 권력욕 이외에는 다른 명분이 없는 반란으로 현재까지 평가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이정재 주연

영화 '관상'은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46일간 1위 자리를 유지한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정재는 '도둑들, 암살,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의 총 4편의 영화에서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흥행 보증수표 배우이다. 영화 '관상'은 아쉽게도 9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관객 달성에는 실패하였지만 영화 내에서 이정재의 등장 씬은 10년이 지난 현재도 대한민국 영화 최고의 등장 씬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 '관상'에는 이정재 외에도 송강호, 김혜수, 조정석, 백윤식, 이종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개봉 전부터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안겼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관상' 해외 반응

영화 '관상'은 2014년 일본에서 '관상사'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 전반부 코미디 요소와 후반부 정지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작품

- 오락성과 중후함이 균형을 이룬 훌륭한 영화

-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 사실에 픽션을 가미해 작품으로 만든 한국 영화 기술에 감탄했다

- 관상이란 신선한 소재, 얼굴에 누군가의 운명이 새겨져있다니 매력적이다

- 조선시대 역사적 건물들과 의상들이 눈을 사로잡다

- 배우들의 연기가 환상적이었고 스토리 라인도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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