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인생 영화 <인턴> 줄거리 및 후기


남녀-주인공이-출근하는-모습
인턴

오늘 알아볼 영화는 30세 여성 CEO 줄스와 70세 신입 인턴 벤의 우정을 담은 영화 <인턴>입니다. 이 작품은 제 인생영화 중 하나입니다. 정말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추천하는 작품이니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인턴>의 줄거리와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0세의 나이로 인턴이 되다

줄스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둔 의류회사의 CEO이다. 줄스는 사회 복지 차원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벤은 출판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70세의 나이로 정년퇴직한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마침 줄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벤은 자신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합격하게 된다. 설레는 맘을 안고 첫 출근을 하게 된 벤은 줄스의 개인 비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줄스는 본인의 까칠한 성격을 벤이 맞춰줄 수 없을 것이라 스스로 판단하고 벤에게 아무런 업무도 맡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오랜 사회생활로 연륜이 쌓인 벤은 줄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줄스의 어질러진 책상을 말끔히 정리해주고 주변 팀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팀원들과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러한 벤의 모습에 줄스는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고 금세 그를 신뢰하고 의지하게 된다. 벤은 줄스의 개인 비서 업무와 함께 개인 운전기사 업무까지 담당하게 되며 둘은 아버지와 딸과 같은 사이가 된다. 줄스의 회사는 1년 6개월 만에 급성장한 터라 경영능력이 부족한 줄스 대신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다. 줄스는 자신이 일궈낸 회사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이 탐탁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바쁜 회사일로 남편인 매트와 딸 페이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사실 남편 매트는 외도하는 중이었고 줄스도 이러한 사실은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줄스는 결국 회사를 포기하고 가정에 충실하고자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벤은 줄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용기를 주었고 남편 매트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줄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회사를 경영할 것을 부탁한다. 결국 줄스는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 사실을 벤에게 알리기 위해 벤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줄스와 벤이 서로 마주 보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매력적인 캐릭터 벤

영화 '인턴'을 보고 나면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영화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성공한 CEO 줄스와 경험 많은 70대의 인턴 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줄스는 이른 나이에 꿈을 이뤄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갑작스러운 성공으로 여러 가지 고초를 겪게 된다. 이런 줄스의 곁에서 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줄스가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벤은 7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오며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그만큼 아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아는 것을 내세워 남을 무시하거나 깎아내리지 않는다. 오히려 벤은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모든 것에 임한다. 벤은 자신보다 40살이나 어린 줄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을 성장시킨다. 벤은 결코 남을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 않고 자신이 그들과 동화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벤의 모습에 이끌려 그의 팀원들과 줄스는 벤을 신뢰하게 되었을 것이고 벤이 자신들의 인생의 조언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벤은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진심 어린 말로 조언해주고 위로해준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이 아마 똑같은 생각을 할 거라 생각된다. '벤같은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꼭 나중에 벤같은 사람이 되어야지.'하고 말이다. 사실 벤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긴 하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벤같은 인물을 찾기는 아마 매우 힘들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 속 벤이라는 인물을 통해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감상평

요즘 세대 간의 갈등 문제가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된다. 영화에서도 초반부에 이러한 요소를 살짝 보여준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서로에게 배움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의지하게 된다. '인턴'은 한국에서 매우 흥행한 작품이다. 또 이 영화는 설문조사에서 직장상사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마도 각박한 우리 사회의 현실과는 반대인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서이지 않나 싶다. 이 영화를 여러 번 보게 되면 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들을 통해 나 스스로가 가졌던 편협한 사고를 버리게 된다. 그로 인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주고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작품은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과 깨달음을 준다. 아직 영화 '인턴'을 시청하지 않았다면 꼭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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